전체 글32 대추차, 생강차, 배숙, 유자차, 뱅쇼(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차와 음료) 1. 대추차 대추차는 대추를 오래 달여서 마시기도 하고 즙을 내어 물에 타 마시기도 합니다. 진하게 만들어 파는 곳을 보면 차가 아니라 죽처럼 보일 정도로 걸쭉한 느낌이 있습니다. 대추차를 만들 때 꿀을 넣어 더 달게 마실 수도 있으며 완성된 대추차에는 잣을 올려 마십니다. 대추차를 만드는 주재료인 대추는 대추나무의 열매로 경북 경산, 군위, 청도, 충북의 보은 등에서 유명합니다. 대추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속에 단단한 씨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대추 씨를 건위 진정, 이뇨 강장 등의 약재로 씁니다. 대추는 익으면 붉은빛이 나고 단맛이 납니다. 대추 씨뿐만 아니라 대추는 따뜻한 성질로 한방 약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대추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 2023. 2. 21. 약과,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feat. 개성주악) 1. 약과란? 요즘 약과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달콤한 약과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조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약과는 유밀과에 속합니다. 유밀과는 밀가루나 쌀가루에 반죽을 빚어 모양을 낸 후 기름에 튀기고 이를 꿀, 조청 등에 발라 만든 과자를 뜻합니다. 유밀과에 속하는 약과는 밀가루에 꿀, 참기름, 생강즙 등을 넣고 반죽한 것을 튀겨낸 후 꿀에 담가두었다가 먹는 과자입니다. 약이 된다고 여겼던 꿀이 반죽에 들어갔기 때문에 약과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약과를 포함하는 유밀과는 고려 시대에 특히 많이 등장합니다. 고려 시대는 불교 국가였고 살생을 금지했기 때문에 제사에 고기나 생선을 피하고 대신 유밀과를 많이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려 시대 때 유밀과가 많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유밀과.. 2023. 2. 17. 당신에게 봄을 알리는 채소 봄동 1. 봄동과 일반 배추 그리고 얼갈이배추 차이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알리는 봄나물 혹은 채소 중에 봄동이 있습니다. 봄동은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서 속이 꽉 차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배추는 잎이 꽉 차 모아져 있지만 봄동은 잎이 옆으로 퍼진 모양입니다. 마치 커다란 꽃이 활짝 핀 느낌도 납니다. 봄동은 자라면서 잎이 땅바닥에 붙어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든 배추를 말한다거나 안 좋은 배추가 아니라 일반 배추와는 조금 다른, 추울 겨울을 견디고 자라 영양이 더 높은 배추의 한 종류입니다. 영어로는 seasoned cabbage라고 씁니다. 봄동은 봄에 수확하며 1~3월 늦으면 4월까지도 제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생산지는 전라남도 진도나 해남, 완도입니다. 그리고 경북 칠곡에서.. 2023. 2. 14. 스테비아와 설탕에 대한 궁금증 해결하기! 1. 스테비아는 무엇인가?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맛이 있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단맛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감미료입니다. 감미료는 단맛을 내는 조미료 또는 첨가물입니다. 요즘에는 인공감미료보다 천연 감미료 혹은 대체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테비아가 그중 하나입니다. 스테비아는 남미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에 속합니다. 스테비아 잎에서 나오는 물질 중 스테비오사이드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테비아의 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설탕보다 200~300배나 더 단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뒷맛이 깔끔한 단맛이 아니라 씁쓸하고 좋지 않은 맛 때문에 일반 형태로 쓰이기보다는 효소 처리를 거쳐 사용됩니다. 그래서 제품 중에 '효소 처리 스테.. 2023. 2. 12.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