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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봄을 알리는 채소 봄동

by Preciosa_Alicia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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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동과 일반 배추 그리고 얼갈이배추 차이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알리는 봄나물 혹은 채소 중에 봄동이 있습니다. 봄동은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서 속이 꽉 차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배추는 잎이 꽉 차 모아져 있지만 봄동은 잎이 옆으로 퍼진 모양입니다. 마치 커다란 꽃이 활짝 핀 느낌도 납니다. 봄동은 자라면서 잎이 땅바닥에 붙어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든 배추를 말한다거나 안 좋은 배추가 아니라 일반 배추와는 조금 다른, 추울 겨울을 견디고 자라 영양이 더 높은 배추의 한 종류입니다. 영어로는 seasoned cabbage라고 씁니다. 봄동은 봄에 수확하며 1~3월 늦으면 4월까지도 제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생산지는 전라남도 진도나 해남, 완도입니다. 그리고 경북 칠곡에서도 생산됩니다.

좋은 봄동을 고르기 위해서는 색이 선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벌레 먹었거나 시들지 않고 싱싱한 잎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떡잎이 없고 잎이 깨끗한 것이 좋습니다. 노란빛을 띠는 것을 골랐을 때 단맛이 훨씬 좋고 고소한 맛도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잎이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봄동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보관할 때는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보관 기간이 너무 길면 비타민이 손실되므로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봄동과 다르게 우리가 김치를 만들어 먹는 일반 배추는 속이 꽉 차 있고 둥글게 뭉쳐 있습니다. 수분함량이 매우 높고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변비에 좋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배추는 봄동처럼 비타민C와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습니다.

배추는 겉잎이 진한 녹색이고 속잎이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는 수분함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보관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겉잎을 제거하지 않고 신문지에 감싸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배추는 김치, 겉절이뿐만 아니라 국으로 먹기도 하고 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배추로 배추전을 만들어 먹으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배추 중에는 얼갈이배추도 있습니다. 얼갈이배추는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심습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는 잘 버티지 못해서 재배가 어려웠으나 요즘에는 추운 겨울에도 잘 자라는 품종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얼갈이배추도 일반 배추와는 다르게 속이 꽉 차지 않고 끝이 벌어진 채로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고 흰 부분이 탄력성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뿌리가 싱싱하고 겉보기에도 벌레 먹은 것 없이 좋은 것을 골라야 맛이 좋습니다. 얼갈이배추를 보관할 때는 물기를 제거하고 신문지에 싸서 뿌리 쪽을 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얼갈이배추도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의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얼갈이배추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설포라페인) 이라는 것이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설포라판(설포라페인)은 십자화가 식물에 주로 존재합니다.

얼갈이배추는 주로 국으로 끓여 먹으며 된장과의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2. 봄동, 어디에 좋은가?

봄을 대표하는 채소 중 하나인 봄동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앞서 말한 배추, 얼갈이배추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몸 안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베타카로틴은 황색을 띱니다. 주로 당근이나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진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예방에도 좋고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기 때문에 비타민A의 효능도 같이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동에는 이외에도 비타민C와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고,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봄동을 활용한 요리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봄동은 잎과 줄기가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기 때문에 주로 겉절이나 무침으로 많이 먹습니다. 겉절이를 할 경우에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무치면 아삭한 식감을 더 잘 살릴 수 있고 풋내가 덜하다고 합니다.

겉절이나 무침 외에도 봄동 된장국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봄동은 단백질, 지방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육류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가 보충된다고 하니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더 알차게 챙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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