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채소
1월 제철 음식 중 채소에 해당하는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더덕과 우엉이 있습니다.
더덕은 '산에는 나는 고기'라 불릴 만큼 식감이 좋습니다. 쌉싸름한 맛이 나는데 이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1월부터 시작해서 4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더덕 요리는 주로 무침이나 양념을 발라 구운 더덕구이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샐러드, 볶음, 전, 구이, 튀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엉은 뿌리채소로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1월~3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우엉은 주로 조림해서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우엉 역시 튀김이나 샐러드,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월 제철 음식 중 과일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채소로 분류되는 딸기가 있습니다. 딸기는 1월에서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철에 먹을 때 영양가도 제일 좋고 맛도 제일 맛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알았지만, 딸기에 박혀있는 씨는 사실 씨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씨처럼 보이는 것들이 진짜 열매라고 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2. 생선, 해산물
생선 혹은 해산물 중에는 과메기, 명태, 꼬막, 도미, 아귀, 대게 등이 있습니다.
먼저 과메기는 11월에서 1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갓 잡은 청어나 꽁치를 영하 10도 정도의 냉동상태에 두었다가 추워지는 12월부터 바깥에 내걸고 자연 상태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냉동과 해동을 거듭해 말린 것입니다. 요즘은 주로 꽁치로 많이 만들며 경북 포항시의 특산물입니다. 과메기는 초고추장에 찍어 편 마늘, 실파, 생미역, 풋고추와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배추에 싸 먹기도 하며 김을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보기에는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나 막상 먹어보면 고소한 맛도 나고 맛이 좋습니다. 물론 영양가도 풍부한 음식입니다.
다음으로 명태가 있습니다. 명태는 대구과에 속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북어라고도 불립니다. 말렸는지 얼렸는지 등에 따라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얼리면 동태,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노랗게 말린 것은 황태, 반만 말리면 코다리, 새끼 때 잡으면 노가리라 불립니다. 고단백이며 저지방 식품이며 칼슘,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명태는 주로 매운탕을 해 먹거나 알을 이용하여 알탕으로 요리해 먹습니다.
꼬막은 돌조갯과에 속하는 조개입니다. 11월에서 3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살짝 익혀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꼬막회는 전라도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남 벌교가 꼬막으로 유명합니다. 꼬막 비빔밥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다음으로 도미는 돔이라고도 불립니다. 도미 역시 11월에서 3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참돔, 청돔, 감성돔, 황돔, 새눈치, 붉돔, 실붉돔, 녹줄돔 등이 분포해 있습니다.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도미는 찜이나 구이,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귀는 불교 용어인 '아귀'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못생긴 생선이라 불리지만 맛은 담백하다고 합니다. 아귀 역시 비타민A의 함량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12월에서 2월까지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살, 내장, 아가미, 껍질 등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주로 매운탕이나 찜으로 많이 요리해 먹습니다.
대게는 1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꽤 긴 편입니다. 봄까지도 먹을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 먹었을 때 더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1월 제철 음식에 넣어봤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많이 난다고 하여 영덕 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보통 대게라고 하면 크기가 커서 대게라 불린다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 마디와 같이 이어져 있는 것에서 유래하여 대게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게는 주로 찜으로 많이 먹습니다.
3. 과일
1월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일에는 한라봉이 있습니다. 한라봉은 12월에서 3월까지가 제철입니다. 한라봉과 함께 인기가 좋은 레드향은 2월쯤이 제철이니 함께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마무리
글을 쓰고 나니 1월이 지나 벌서 2월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1월에 먹으면 더 맛있는 제철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월이 지나가기 전에 2월에 먹기 좋은 제철 음식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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