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밀 그리고 메밀의 효능
메밀은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국수나 묵을 만들어 먹습니다. 메밀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봉평이 메밀로 유명합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의 배경이 강원도 봉평입니다. 그래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메밀꽃이 필 즈음에 강원도 봉평에 이호석 문학관과 함께 메밀꽃밭을 방문한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메밀은 추위에 잘 견디고 생육기간이 짧아 구황작물로 여겨졌습니다. 메밀은 가루로 만들어 국수나 묵을 만들 때 활용하기도 하고 메밀전병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메밀 자체를 잘 볶아 메밀 차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메밀 면을 파는 곳에서의 메밀 면은 보통 밀가루가 더 많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부드럽지만, 메밀이 더 많이 들어간 국수는 먹었을 때 식감이 조금 거친 편입니다.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메밀로 만든 면은 일반 밀가루 면과 달리 삶은 후에 잘 불지 않습니다.
맛이 좋아 자주 먹을 수 있는 메밀은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메밀은 탄수화물 비율이 높지만,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라이신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메밀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메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B가 들어있어 변비 예방, 피로 해소,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메밀은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몸에 좋은 메밀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더운 여름에 열을 내려주는데 좋습니다. 하지만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메밀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메밀국수를 먹으면 무즙이나 무절임이 항상 같이 나오는데 이는 메밀에 있는 '살리실아민' 이라는 독성물질을 무가 중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밀은 무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메밀 면에 들기름을 곁들여 먹는 들기름 막국수가 유행하고 있는데 메밀을 들깨와 함께 먹으면 메밀만 먹었을 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들깨가 채워주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요리라 할 수 있습니다.
2. 메밀 관련 맛집
메밀과 관련해 메밀막국수가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다산로 47에 위치한 '오팔당 막국수'라는 곳입니다. 이 음식점은 생긴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맛이 좋아 꾸준히 손님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메뉴로 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 동치미 막국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쌈과 겨울에 새로 생긴 메뉴인 오팔당 칼제비 샤브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메밀전병을 파는데 맛이 매우 좋습니다. 막국수는 원래 메밀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막국수는 강원도 향토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본래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지만 '오팔당 막국수'의 막국수 모두 맛이 좋습니다. 특히 비빔 막국수가 매콤하면서도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주문 즉시 뽑은 면을 사용해 고소하며 달콤한 과일도 함께 곁들여져 있어 보기에도 예쁘고 실제로 먹었을 때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메밀막국수가 생각날 때 다른 곳을 가지 않고 이곳으로 자주 갔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 내부도 막국수 집 같지 않고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아기자기하고 밝은 느낌을 줘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오팔당 막국수'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메밀 막국수가 생각난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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